SH장기전세주택의 장점을 알아봅시다.

최근 건축왕, 빌라왕 사태가 이슈가 되면서 임대차 시장의 월세 계약 비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대차 시장의 여러 불안 요소에 오히려 월세가 낫다는 인식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최악을 피하려는 차악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공공성을 확보한 임대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그 중 대표적이라고 평가받는 SH 장기전세주택의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 주거복지정책으로 2007년 공급을 시작한 이 제도는 주택이 없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분양전환이 안 된다는 점에서 임대아파트와는 성격이 다른데요.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인근 시세 대비 80%의 보증금으로 공급되는데다 매월 지급해야 하는 임대료 부담이 없어 거주 중 언제든지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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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공기관이 공급 주체가 되는 만큼 빌라왕 사태와 같은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외에도 SH 장기전세주택의 장점을 살펴보면 최장 20년까지 만료 걱정 없이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기본 거주 기간은 일반 임대차 계약과 마찬가지로 2년에 한하는데 최대 20년까지 재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계약갱신청구권이 있다고 해도 장기 거주가 어려운 일반 임대계약에 비해 훨씬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규모가 일률적이지 않은 것도 SH 장기 전세 주택의 장점이라고 칩시다. 공급 평형을 전용 60㎡ 이하와 85㎡ 이하, 그리고 그것을 초과한 면적으로 구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임대는 좁다는 기존 인식을 해소하면서 서민 주거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물론 신청자격을 규정하고 있지만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를 기본으로 유형별 소득과 보유자산 등을 계산하여 선정합니다.

또한 단독가구의 경우 전용 40㎡ 미만의 유형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전용 84㎡ 이하는 청약 납입 횟수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24회 이상 납입 시 1등 자격이 부여됩니다. 전용 84㎡ 초과 면적에 대해서는 청약 가입 기간이 2년 이상 경과해야 하며 예치 기준 금액 초과 시 우선순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단, 노부모를 부양하는 가정이나 다자녀, 장애인 및 신혼부부 가구는 우선 공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기준 소득금액이나 자산기준이 가구원 수에 따라 달라지며 배점표에 다른 가점 및 감점사항이 있으므로 해당 항목은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고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SH 장기전세주택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요가 많은 만큼 관련 세부사항을 꼼꼼히 알아보고 신청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