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도구함에서 태팅 그레이스 혹은 레이스 코바늘 용도의 실을 발견했다.그리고 색깔이 거의 같은 자수실 같은 실뭉치도… 인형을 짜기 위해 사은품으로 받은 것 같은데 십자실과 비슷하면서 길이가 굉장히 길다.이들 실로 사시코 자수를 해보기로 했지만 레이스의 코바늘실은 테두리만 잡고 포기했다.자동 매듭이 만들어질 정도로 꼬임이 장난 아니다;; 십자실 같은 것은 6가닥으로 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자수를 놓기에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꼬임이 약해서 끝이 점점 풀리긴 했다.시작했으니까 이 실로 마무리는 해야지.도안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일단 사진을 본 느낌을 바탕으로 자수를 두고 있다.완성되면 알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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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은 옷을 만들기 위해 구입한 린넨인데 대략 10년 정도는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이걸로 옷을 만들어 입는 것은 이미 잘못되었다고 판단하여 수를 놓아 그릇 사이에 끼우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절단 부분이 꽤 커서 실 테스트 겸 바느질이 쉬운지도 알아보는 김에 홈을 넣고 있는데, 원단의 굵기가 제멋대로이기 때문에 땀의 길이가 일정하게 나오지 않습니다.이미 다 잘라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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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가 자수 그림을 그릴 때 쓰도록 열펜을 사서 나눠줬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이걸 쓰던데… 나는 웬만한 펜 자국은 알코올이 될 것 같아서 그러려고 했는데 올해는 이 파일럿 사인펜이 다림질로 지워지지 않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그래서 내가 가는 펜 타입을 주문하면서 찾아봤는데 다행히 판매처에서 히트펜 자국을 지우는 방법을 올렸다.
얼마나 잘 떨어지는지는 방에 수놓아 실험해보고 다시 쓴다. 참고로 90%의 알코올이라는 부분이 중요하다.에탄올 원액이라는 뜻이다.우리가 쓰는 소독용 알코올은 에탄올 70% 안팎이어서 잘 안 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