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데스하임 가는 날 (부제: 프랑크푸르트 교통카드 주간권 구매 문의에만 삼십분, 여기는 유럽ㅋㅋㅋ)

비행기운이 쭉 끌린 하늘을 보며 출발~ 아이비스 호텔 너무 마음에 들어.비즈호텔에는 딱인 것 같아. 장단점은 바로 코인양면:1. 우드플로어라니!! 망쉐!!! 2. 요즘 신축이라 깨끗하고(맛없는 어코드체인 호텔) 3. 관광객 투숙객이 없다. 밤늦게 귀가해서 문이 꽝이 없어서 정말 좋다. 하지만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4.냉장고, 전기주전자, 커피나 차가 없다:방에서 라면끼리 묵는 투숙객을 차단하는 효과.5. 어메니티 샴푸 로션 메모지 볼펜도 없다. TV에는 독일 채널밖에 나오지 않는다^^6. 이런 비용을 아껴 아침 식사에 투자했다!이게 젤이야!! 출장자에게 맛있는 아침식사와 깨끗하고 교통이 편리한 호텔이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지 않을까?

위클리 교통카드 사는 게 오늘 미션인데… 글쎄… 몇 단계 지나는 동안 현자 타임이… 그래, 유럽이구나 ww1) 모바일 구매 때도 실패: 5시부터 1시간 넘게 도전 ㅜ RMV 앱은 내 신용카드를 등록해주지 않아. 포기. 2) 동네 지하철역에 가서 사자. 나는 웨쿡인이고 여기는 유럽이니까. 그런데 을지마사 전철역이…우반? 그냥 길거리에 승강장만 있고 세 칸이 읍이네. 호텔 리셉션 말대로 티켓머신은 예쁘게 서있지만..뭔가 불길해 아무튼 기계로 구입할 때도. weekly 못찾아서 어떤 독일 아저씨의 도움으로 seasonal ticket 버튼을 누르는 것을 배운다. 그런데 자꾸 이런 화면이 나와서…뭔가 예감이 든다.

역시 예감은 다르지 않다. 우선 중앙역으로 가는 편도표를 사고 거기서 승부하기로.2.85유로.

중앙역 암하우프트반호프, 60329 프랑크푸르트암메인, ++

중앙역 암하우프트반호프, 60329 프랑크푸르트암메인, ++

인더슨트리에홉부터 하우트반홉까지.서울시민답게 U7에서 U4로 바로 환승. 서울역, 아니 뿌뿌중앙역까지 자주 나와.냄새는 여전한데 사람은 줄어든 것 같아.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휠체어 아저씨가 걸려서 밀어줘서 거꾸로 밀릴 뻔했어 왜 에스컬레이터를 탔는지 의문.

3) 아~~ 깊은 팩이.. 중앙역 인포데스크에서는 노 젓는 사람 오른쪽 두번째 문으로 가면 있다고 한다.그 문 안으로 들어가면…

번호표 주는 것을 받으라고 한다.분위기 보니까 30분 걸릴 기세였어, 다들 앉아서 전광판 보는 풍경. 여기는 유럽. 서비스 속도를 보라고 ㅋㅋ

한인단체가 찾아와 가슴이 미어진다.꾸준히 기다리자 드디어 내 차례.역시 데스크는 언니들이 최고지. 형들은 다 그렇지는 않지만 종종 대답이 무성의하고 퉁명스럽고 주눅 들게 한다.물론 엄격한 독일 언니들은 예외다. 어쨌든 착한 직원 덕분에~파이너리! 푸흐 교통카드 주간권(27.90유로)과 류데스하임 왕복표(26.30유로) 구입에 성공.

8시 30분에 호텔을 나와 9시 53분에 류데스하임행 열차에 탑승! 우예~~~ 카즈아! 날씨가 좋아서 더욱 흥분되는 카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독일 할아버지에게 혼났다.죄송해요 나가버렸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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